'핼로윈 문건' 용산서 前정보과장 과실치사상 혐의 수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서부지검은 13일 오후 김 전 과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과장을 상대로 해당 문건을 통해 사고 발생 위험성을 예견하고도 정보관들을 현장에 제대로 배치하지 않는 등 대응에 미흡함이 있었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수뇌부가 해당 문건을 보고받았는지 등도 조사 대상이다.
보고서에는 핼러윈 기간 대규모 인파에 따른 사고 위험성과 경찰 대응 방안 등이 담겼다.
검찰은 해당 문건을 경찰 관계자들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뒷받침할 유력한 증거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달 9일 경찰청 정보국 정보분석과·정보상황과·정보관리과 등 7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김 전 과장은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함께 참사 직후 용산서 정보관들이 생산한 핼러윈 관련 정보 분석 보고서 4건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 등)로 구속기소 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