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증가 창녕군…경남 10번째 상공회의소 곧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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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창녕군 상공인협의회는 "올해 밀양상공회의소 관할구역에서 벗어나 오는 6월 출범을 목표로 창녕상공회의소(이하 창녕상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창녕지역 기업들은 밀양상의가 관할한다.
밀양상의는 오는 3월 초 의원총회를 열어 창녕군 관할구역을 분할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한다.
상공회의소법은 연매출 50억원 이상 기업체 30곳 이상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회원자격이 있는 기업체 100곳 이상 동의를 거쳐 시·도지사가 승인해야 상공회의소를 설립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정관 개정 후 창녕군 상공인들이 창립총회를 하고 경남도에 창녕상의 승인 신청을 한다.
경남도가 30일 안에 설립 인가를 하면 회장 등 임원단을 뽑고 법원 등기를 거쳐 창녕상의가 공식 출범한다.
석순용 창녕군 상공인협의회 사무국장은 "설립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오는 6월께 창녕상의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경남 18개 시·군 중 상공회의소가 있는 곳은 창원시·진주시·사천시·함안군·김해시·양산시·통영시·거제시·밀양시 등 9곳이다.
창녕상의가 출범하면 경남 10번째, 군(郡) 단위 지자체 중에서는 함안군에 이어 두 번째다.
대구시와 창원시 사이에 있는 창녕군은 기업체가 증가 추세다.
창녕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생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넥센타이어, 세아베스틸, 센트랄 등 자동차부품·철강 등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많은 기업체가 창녕군에 입주했다.
창녕군 상공인협의회 회원 기업이 180여 곳에 이르고, 전체 기업은 500곳이 훨씬 넘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