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엔 등굣길 체온 측정·급식실 칸막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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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새 학기 학교방역 운영 방안 발표
매일 아침 실시하던 발열검사 없애
급식실 칸막이도 학교장 자율로
교총 "학교장에 책임 전가 말고 명확한 지침 필요"
매일 아침 실시하던 발열검사 없애
급식실 칸막이도 학교장 자율로
교총 "학교장에 책임 전가 말고 명확한 지침 필요"


자가진단 앱을 작성할 의무도 사라진다. 그간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등교 전 앱에 건강상태를 기록하도록 권고했으나, 앞으로는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거나 동거 가족이 확진된 경우처럼 감염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만 참여하면 된다. 앱에 감염 위험요인이 있다고 등록하고 결석하면, 학교에 따로 연락하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해준다.

지난달 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의무도 사라졌기 때문에, 교실에서도 자율에 따라 마스크를 쓰거나 벗을 수 있다. 다만 통학 차량을 탈 때나 의심 증상이 있을 때 등 일부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다만 학교 현장에선 교육부가 방역지침을 학교 자율로 맡기면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7일 “가장 최악의 지침은 방역 업무 실시 여부를 학교장 결정에 맡기는 것”이라며 “책임 전가식 지침은 학교의 부담과 혼란, 민원을 부추겨 업무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교육부가 명확한 지침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