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월 물가상승률 3.0%…춘제 등 영향 6개월만에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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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대만 통계 당국인 주계총처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4%로 지난해 7월(3.35%) 이후 6개월 만에 3%대를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2.98%로 상승해 2008년 10월(3.1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열흘 간의 춘제(春節·설) 연휴로 인한 해외여행 패키지 비용(42.48%), 숙박비(27.55%) 등 서비스 요금 상승 등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차오즈홍 주계총처 전문위원은 현 단계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전보다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재정부는 1월 전국 세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265억 대만달러) 감소한 1천767억 대만달러(약 7조4천억 원)라고 밝혔다.
이는 춘제 연휴에 따라 증권거래세와 부동산 관련 세수의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