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기 전 유충 예방 나선 창원시…석동정수장 침전물 제거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 유충 발생으로 홍역을 치른 석동정수장의 낙동강 원수 유입시설인 흡수정과 착수정에서 오염 침전물 제거작업을 9일부터 2주 동안 실시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수온이 올라가는 4월부터 깔따구 유충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흡수정과 착수정 바닥에 쌓인 침전물을 제거하기로 했다.

3월부터는 석동정수장 전 공정에 대해 청소작업을 진행한다.

깔따구는 국내 하천 수생태계에서 자주 발견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로 취수원으로부터의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는 없지만, 정수장 내 청소 및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수돗물 유충 발생은 차단하겠다는 게 창원시 방침이다.

창원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인증 추진작업 및 역세척수 공급시설 개선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이종덕 상수도사업소장은 "유충으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