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 본격 운영…데이터 산업 활성화
지난해 8월 부산 해운대구 센텀기술창업타운에 문을 연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 인프라 구축과 시범 프로그램 운영을 마쳤다"면서 "앞으로 지역 데이터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데이터 전문기업 육성,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 공공·민간데이터 이용 활성화 등 3개 전략, 12개 주요 사업을 선정하고 관련 예산 17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부산에 유치한 유럽 최대 해커톤(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여자들이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행사) '정선(Junction)'의 아시아 대회를 올해는 아시아 최대규모 기술 해커톤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미국 테크스타(Techstars)의 스타트업 위크엔드(Startup Weekend) 프로그램을 도입해 2주간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출시까지 지원하는 디엑스(DX) 스프린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를 개발하는 장을 열어주기 위해 '코드 포 부산(Code for Busan)'을 조직해 운영을 지원한다.

코드 포 부산은 공적 마스크 개발 등으로 시작된 시민운동인 '코드 포 코리아(Code for Korea)'의 부산형 운동이다.

데이터 오픈랩에서는 부산시의 미개방 데이터와 민간에서 사들인 데이터를 처리·가공해 표준화함으로써 누구나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는 스타트업·혁신기술 육성 공간, 교육·회의실, 공동·협업 작업 공간, 데이터 분석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