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소아 전문의료기관인 서울어린이병원이 관내 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오산시 '1호 달빛어린이병원' 9일 운영 시작…휴일·야간 진료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가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평일 심야나 휴일에도 운영하는 공공 어린이병원으로, 시도지사가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지역 내 병·의원 중에서 선정해 지정한다.

서울어린이병원은 오는 9일부터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처방약은 이 병원 근처에 있는 서울무지개약국에서 조제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에서도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을 시작해 야간이나 휴일 자녀가 아플 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수원, 화성, 평택, 고양 등 4곳에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 중이다.

도내 4개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자는 2021년 13만3천명이었으며,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21만7천명에 달하는 등 점차 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