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장애인 복지에 392억 투입…자립·돌봄 지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생애주기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마포구에 등록된 장애인은 약 1만2천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한다.

동거 가족까지 포함하면 구민의 10%가 장애인 복지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구는 올해 장애인 복지 예산으로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392억원을 편성해 ▲ 장애인 자립기반·인권 증진 ▲ 장애인 돌봄·생활안정 지원 ▲ 장애인복지 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에서 41개 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 자립기반과 관련해 장애인상생위원회와 장애인한마음축제를 운영하고 장애인일자리와 장애인 인식개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장애인 돌봄 수요 충족과 장애인 가구의 생활 안정을 위해 발달장애인문화창작소 운영, 주간보호시설 운영, 의료비 지원 등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를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여가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과정 등도 제공한다.

장애인 복지 인프라와 관련해선 '장애인 행복·동행 하우스'를 설치하고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과 마포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마포보장구수리센터 운영과 장애인 바우처 택시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장애인 복지 정책의 환경변화와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