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허용에 들뜬 미술품 시장…옥션주 '활짝'
6일 국내 증시에서 미술품을 거래하는 옥션주들이 강세다.

주말새 정부가 증권형 토근(STO) 발행·유통 전면 허용 방침을 밝히면서 조각투자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케이옥션이 전거래일보다 6%대 오른 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서울옥션 주가도 3%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전일인 5일 분산원장 기술로 디지털화한 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추진, 발행과 유통을 전면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허용되지 않던 장외시장이 형성됨에 따라,다양한 증권이 그 성격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유통되고 다변화된 증권 거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토큰 증권의 발행·유통 과정에서 그 동안 자본시장 제도가 마련·발전시켜 온 투자자 보호장치가 모두 동일하게 적용해 투자자 보호의 공백 없이 책임 있는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에 진출해있는 옥션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옥션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온라인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블루를 통해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소투(SOTWO)'를 운영하고 있다.

케이옥션도 지난해 3월 자회사 아르떼크립토를 통해 투게더아트의 지분 약 19%를 사들였다.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