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드론 영상 직접 제작해 도정 활용…작년 22억 절감

경기도는 도정 정책업무와 관련한 드론(무인비행장치) 영상을 직접 제작해 지난해 22억3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도는 2018년 5월부터 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이 있는 전문가 4명을 채용해 토지정보과에 드론 촬영 전담부서(공간정보드론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공간정보드론팀이 제공한 영상은 모두 605건으로 '사업지 관리' 192건, '문화재 관리' 112건, '각종 위원회 심의 자료' 76건, '불법 단속' 76건, '지적 분야' 75건, '홍보 자료' 74건 등이다.

드론 영상 용역단가가 1건당 일반 동영상 100만원, 3차원 및 정사(正射) 영상 545만원 등인 점을 고려하면 605건(일반 240건·3차원 및 정사 365건)의 영상을 직접 제작·편집해 22억3천만원의 용역비를 아낀 셈이다.

도는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를 한곳에 모은 '드론스페이스'를 활용해 증가하는 드론 영상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드론 긴급 항공촬영 지원체계도 마련해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오창선 도 공간정보드론팀장은 "올해는 도시재생사업, 3기 신도시 사업지 관리, 재난·재해상황 등을 중심으로 드론 영상을 제공해 도청 각 부서의 신속한 정책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