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소비둔화 속 온라인 쇼핑 플랫폼 89개 이상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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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는 소매 데이터를 제공하는 링크숍닷컴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문 닫은 플랫폼 중에는 한때 알리바바나 징둥닷컴 등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의 지원을 받은 곳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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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23년 역사의 이치넷닷컴이다.
한때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70%를 장악하며 이베이에 인수됐던 해당 사이트는 지난해 8월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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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봉쇄 같은 '제로 코로나' 정책들이 모든 온라인 소매 사업에 광범위하게 지장을 초래한 가운데, 국경 간 거래 둔화나 사기·위조품 등을 둘러싼 소비자 불만으로 문 닫은 곳들도 있었다.
SCMP는 "지난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수십 곳의 종말은 중국 경제 둔화 속 소비자들 사이에서 씀씀이에 대한 우려가 광범위하게 퍼져나간 가운데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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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방역 완화 이전인 지난해 11·11 쇼핑 축제 때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예년과 달리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실적이 너무 안 좋은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싱글의 날'이라는 뜻의 '광군제'(光棍節)로도 불렸던 11·11 쇼핑 축제는 2009년 11월 11일 알리바바가 처음 시작한 후 중국 최대 쇼핑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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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보다 4% 증가한 13조7천900억 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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