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아파트 노후시설 정비·CCTV 설치 등에 14억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총 14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성동구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공동주택의 노후 공용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사업비를 50∼70% 보조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160개 단지 6만7천159세대가 대상이다.

사업 내용은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개선, 자전거 공기주입기 설치, 옥외 보안등 전기료 지원, 관리원·미화원 근무·휴게시설 폭염기 냉방비 지원 등이다.

특히 화재 등 재난대피시설 설치, CCTV 설치, 외벽 균열 보수 등 공동주택 안전관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는 관리주체가 필요 서류를 갖춰 이달 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구청 주택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동주택 단지별로 최대 4개 사업까지 지원할 수 있다.

구는 공동주택 입주민 간 공동체 문화 조성을 돕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 사업'도 시행한다.

사업별로 100만∼6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는 재난을 대비한 공동주택 시설물 보강을 우선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다수 주민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안전을 확보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