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선 착공' 청원인은 "동인선은 안양, 의왕, 용인, 수원, 화성 등 5개 시 주민들의 숙원으로 2003년 처음 제안돼 2021년 하반기 전 구간 착공 예정이었지만 사업재조사로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재조사가 상반기 중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도지사가 강력하게 요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청원인은 "2022년 3월 착공 지연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했는데 도지사의 약속이 없다면 이후는 동인선 착공을 위해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동탄∼인덕원 복선전철(37.1㎞) 공사는 당초 사업비가 2조7천190억원이었지만 4개 역사가 추가되며 15%(4천78억원) 이상 사업비가 증가할 것으로 추산돼 기획재정부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 나서며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동인선 착공' 청원은 답변 요건 성립일인 이날부터 30일 이내(다음달 6일까지)에 도지사가 현장 방문 또는 동영상·답글 게시 등의 방식으로 직접 답변하게 된다.
답변 요건을 동의자 1만명으로 완화하며 답변자를 소관 실·국장 또는 도지사에서 올해부터 도지사 직접 답변으로 변경해 책임성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도민청원은 2019년 1월 시행됐으며, 지난해 12월까지 2만3천618건이 들어왔지만, 동의자 요건(5만명)을 채운 것은 4건이고 이 중 답변이 이뤄진 것은 1건뿐이었다.
2019년 7월 경기도 성평등 조례와 성인지 예산제 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 청원이 52만28명의 동의를 얻었고 당시 도지사가 아닌 여성국장이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