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첫 '매출 300조' 돌파 불구 영업익 16%↓
반도체 부진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0조 원대 매출을 올리고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전년보다 8.09% 늘어난 302조 2,314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반면 영업이익은 15.99% 줄어든 43조 3,76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5조 6,541억 원으로 39.46%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8.95%나 줄어든 4조 3,061억 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 4조 원대는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8년여 년 만이다.

특히 메모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반도체 부문 매출이 20조 7천억 원, 영업이익이 2,700억 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0조 4,646억 원, 23조 8,415억 원을 기록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