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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자녀에 함부로 회초리 들지 말라"…체벌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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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미래세대 중시' 반영…저출생에 아이 귀해진 점도 영향
    북한 "자녀에 함부로 회초리 들지 말라"…체벌 경계령
    북한에서 부모의 자녀 체벌을 금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우리 주위에는 자식이 잘못을 범하였을 때에야 욕을 하고 매를 드는 부모들이 있다"며 "자식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아픈 매도 들어야 하지만, 회초리를 들기 전에 자신을 돌이켜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자녀 교양에 얼마나 관심을 돌렸는가, 교양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결함이 생겼다면 무엇이 부족한가"라며 부모의 책임을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자녀 교양을 소홀히 하면 그 후과(결과)는 돌이킬 수 없으며 그때 가서는 회초리를 열 번 들어도 소용이 없게 된다"며 "자녀 교양은 일상적으로 꾸준히 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영매체가 체벌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미래세대' 중시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

    북한은 연일 김 위원장이 "아이들을 제일 아끼고 사랑하시며 이 세상 좋은 것을 안겨주시는 친어버이"라며 유제품 공급 확대, 교복 공급 등 영유아·청소년 지원책을 선전하고 있다.

    아울러 저출생·고령화로 각 가정에 아이들이 귀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9명(세계 127위)으로 전년(1.91명)보다 0.01명 줄어드는 등 꾸준한 감소세다.

    대북인권단체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2019년 탈북자 150여명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한 '북한 아동학대 보고서: 벗어날 수 없는 폭력 2019'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 내 체벌은 비교적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1949∼1964년 출생한 응답자의 70%는 '신체적 학대를 경험해 보았다'고 했지만, 1965∼1980년 출생자는 49%, 1981∼1996년 출생자는 39%, 1997∼2013년 출생자는 19%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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