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법인 90여개 세무조사 추진…"시기는 기업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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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무조사는 탈루·은닉 세원을 찾아내 공평 과세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다.
도는 시·군과 함께하는 이번 조사에서 취득·주민·지방소득세 등 세목에 대한 과소 및 누락 사항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로 호황을 누린 골프장 28개소에 대해서는 클럽하우스 개보수, 골프카 취득, 주민세 신고·납부 여부를 꼼꼼히 따지기로 했다.
다만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법인이 조사 부담이 적은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에도 강도 높은 법인 세무조사를 통해 모두 103억원을 추징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의 세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방세 탈루 및 누락이 발생하기 쉬운 분야에 관해서는 빈틈없이 조사를 시행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