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만원 간다…KB "악재엔 둔감, 호재엔 민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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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현재 공급과잉에 직면한 메모리 산업은 2024년부터 공급축소 효과, 미국 제재에 따른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신규증설 지연 등으로 공급부족 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재고 정점의 직전 분기, D램 가격 하락 둔화 시기부터 상승 전환해 평균 32%의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메모리 재고정점과 가격하락 둔화가 전망돼 연초 이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주가 선행성(6~9개월 선반영)을 고려할 때 상반기 삼성전자 실적둔화 전망은 현 주가와 상관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에도 주가 조정폭은 미미할 것이란 얘기다. 이어 "1분기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악재엔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