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경 코스닥본부장,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맡을듯
거래소, 상임이사 후보 2명 추천…내달 주총서 확정
한국거래소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김기경(57)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와 이경식(57)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2명을 상임이사(부이사장급)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상임이사 후보 2명은 지난해 10월 임기가 만료된 임재준 전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조효제 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의 자리를 각각 맡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간부 인사는 이사장이 임명하지만, 관례에 따르면 거래소 내부 인사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을 맡기 때문에 김 본부장보가 해당 자리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전임자 임기가 만료된 지 약 3개월 만에 후임자 인사 윤곽이 잡힌 것은 정부의 인사 검증 등으로 최종 후보 선정이 늦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 본부장보는 1995년 한국거래소에 입사한 뒤로 상장부장, 주식시장부장 등을 지냈다.

거래소, 상임이사 후보 2명 추천…내달 주총서 확정
외부 인사인 이 전 부원장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증권감독원(현 금융감독원)에 입사,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 자산운용감독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을 역임했다.

거래소는 다음 달 중순께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 선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