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 최우선 정책으로는 '금융시장 안정화' 꼽아
올해 우선 논의해야 할 규제는 '주 52시간제 유연화'

2023년 부산지역 기업인이 꼽은 새해 소망 1위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였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기업인 100인이 바라는 2023년 부산'이라는 조사 결과를 26일 밝혔다.

부산기업인 올해 소망 1순위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가장 소망하는 지역 현안으로 응답 기업인의 55.0%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꼽았다.

올해 연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가운데 유치 성공 시 각종 산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다음은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21.0%), 2차 공공기관 부산 이전(12.0%),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5.0%), 북항 재개발 조속 완료(5.0%), 복합리조트 건립(2.0%)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현안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만큼 개최지가 결정되는 올해 11월이 부산경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업인 올해 소망 1순위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으로는 '금융시장 안정화'라는 응답이 48.0%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규제혁신(18.0%), 수출 활성화(17.0%), 투자 촉진(12.0%) 등 기업 활력 제고 정책의 응답 비중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2023년 최우선으로 논의되어야 할 제도나 규제 개선 과제로는 주 52시간 근로제도의 유연화를 꼽은 기업인이 43.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시행 1주년을 맞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24.0%), 법인세 개편(13.0%), 상속세 개편(7.0%), 환경규제(7.0%), 정년제도(6.0%)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