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은 다음 달 7일까지 근대기록문화를 조사·수집할 제3기 '근대기록문화조사원' 25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 역사와 향토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으며, 1953년 1월 1일부터 1973년 12월 31일 사이 태어난 대한민국 국적의 중장년이다.

이 사업은 근현대 역사의 주역인 중장년층을 통해 멸실·훼손 위기에 처한 근대기록자료를 조사·수집함으로써 실효성 있고 안정적인 일자리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지역문화사를 집대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2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시작돼 올해 3년째다.

그동안 조사원을 통해 30만 점 넘는 근대기록자료가 수집됐다.

수집된 자료는 검증을 마친 후 올해 말부터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를 통해 전국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지원자는 한국국학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사진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결정된 예비 조사원은 3~5월 기초교육, 심화교육, 현장교육을 받고, 교육당 3만 원의 교육 수당을 지급받는다.

이후 최종 선발된 조사원은 5월부터 거주 지역 인근에서 4개월간(5~8월) 총 24회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 1회(자료제출 10건당 활동 1회)당 6만 원의 수당을 지원받는다.

조사원은 사업기간 내 성과에 따라 5년간 활동을 지속할 수 있으며 차년도부터는 활동기간도 7~8개월로 늘어난다.

한국국학진흥원, 근대기록문화조사원 신규 모집…중장년층 대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