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림 삼바 사장, 글로벌 영업 직접 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글로벌 영업 최전선에서 직접 뛴다. 위탁개발(CDO) 전담 조직도 격상해 사업 확장에 힘을 실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존 림 사장은 대표이사직과 함께 글로벌 영업총괄 업무를 겸직하기로 했다. 기존에 글로벌영업센터장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출신인 제임스 박 부사장이 맡았다. 박 부사장이 지난해 말 갑작스레 회사를 떠나면서 공석이 되자 존 림 사장이 그 자리를 메웠다.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특정 업무를 겸직하는 건 이례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CEO가 대형 다국적 제약사를 챙기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CDO 전담 조직도 격상했다. 당초 ‘CDO 담당’급이던 조직을 ‘센터’로 확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센터 조직은 대체로 부사장급이 맡는다. 일단 초대 CDO개발센터장은 한미약품과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출신인 강자훈 상무가 맡았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