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 내린 울산…가로등 휘어지고 유리 파손
24일 울산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가로등이 휘어지고 건물 유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울산시는 이날 강풍 피해 신고 총 12건을 접수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남구 번영로 가로등 1개가 강한 바람에 휘어져 담당 부서가 안전조치 했다.

비슷한 시각 남구 문수체육관 공사 현장 벽면이 떨어지면서 정전 우려가 크다는 신고가 들어와 한전에 통보했다.

낮 12시 7분께는 남구의 한 건물 9층 유리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2시 30분께는 도로 펜스가 뜯기면서 운행 중이던 차량이 파손되기도 했다.

이밖에 등산로 나무 쓰러짐, 강판 이탈 등 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동구 이덕서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4.5m까지 강하게 불었고, 울산기상대 기준으론 초속 19.5m를 기록했다.

울산 지역은 지난 23일 오후 11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모레(26일) 아침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