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저감시설 설치에 32억원 지원
서울시는 올해 소규모 사업장에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하는데 32억4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19년부터 도장·도금시설, 사업용 보일러 업체 등에 질소산화물(NOx), 총탄화수소(THC)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시설 설치비의 90%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오염물질 종류별로 최대 2억7천만∼7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단, 3년 이내에 방지시설을 설치한 곳과 정부 지원을 받은 곳은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이달 25일부터 사업장 소재 관할 자치구로 하면 된다.

서울시 소재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총 2천399곳이며, 이 중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10t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은 98.0%에 해당하는 2천351곳이다.

시가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를 통해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 109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시설 교체 후 먼지는 55.0%, 총탄화수소는 2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