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 운영…사전 점검·비상 대응 체계 구축
코레일, 설 연휴 하루 709회 운행…20∼24일 특별교통대책 수립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일부터 24일까지를 '설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이용객 안전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설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5일 동안 KTX는 1천812회(하루 평균 362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1천733회(하루 평균 347회) 등 모두 3천545회(하루 평균 709회)를 운행한다.

좌석은 평시보다 5.9% 늘린 169만7천석(하루 평균 33만9천석)을 공급한다.

수도권 전철은 귀경객 편의를 위해 설 당일과 다음날(23일) 심야시간대에 경인선 4회, 분당선 2회, 안산과천선(4호선) 3회, 일산선(3호선) 2회, 경의중앙선 2회, 경의선(서울∼문산) 2회 등을 추가 투입해 노선에 따라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열차 내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있지만, 먹은 후에는 신속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역은 하루 4회 이상, 열차는 운행 시작 전·후와 기지에 입고될 때마다 방역 작업을 하고, 출입문 손잡이와 승강기 버튼, 승차권 자동발매기, 에스컬레이터 안전 손잡이 등 자주 접촉하는 곳은 수시로 소독할 계획이다.

사고 상황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KTX와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6개, 수도권전철 및 동해남부선에 비상대기 전동열차 14개 등을 편성하고, 서울·청량리·부산·익산역 등 전국 14개 역에는 차량 견인용 동력차를 준비했다.

서울·용산 등 49개 역에서 기동정비반(146명)을 운영하고, 전국 12개 차량기지마다 협력업체 정비 전문가가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갖췄다.

나희승 사장은 "분야별 사전 안전 점검을 마쳤고,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와 질서유지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