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 사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발 여객기를 타고 온 승객 5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쯤 아부다비에서 출발한 에이티드 항공(EY856)기를 타고 온 한국인 5명이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의심증세를 보인 한국인은 2010~2014년생 어린이들로 남자 2명과 여자 3명이다. 이들은 검역소로 이동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메르스는 2015년 5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메르스의 정확한 전파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지역 단봉낙타와의 접촉이 주된 감염 경로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람 간 감염은 병원 방문이나 가족 등과의 밀접 접촉으로 전파되는 경향이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선 중동지역 방문 시 낙타와 접촉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메르스의 주요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이며 그 외에 두통, 오한, 인후통, 콧물, 근육통, 오십, 식욕부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