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노조 사무실 압수수색은 없어
기아차 노조 출신 민주노총 전 간부 자택 압수수색(종합)
국가정보원 등이 전남에 있는 전 민주노총 산별노조 간부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정원은 전남 담양에 있는 전 민주노총 산별노조 간부 A씨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십여 년 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를 했었고 이후 민주노총 산별노조 간부도 맡았다.

현재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일반 직원이자 조합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 사무실을 쓰지도 않았는데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 관계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정원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부터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고,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사무실도 압수 수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