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에 건립될 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 사건과 관련, 검찰이 입찰에 참여한 건축사무소 공동대표 1명을 추가로 구속기소 했다.

청주지검은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A씨를 최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소방병원 입찰비리 연루 건축사무소 대표 구속기소
A씨는 국립소방병원 설계공모(설계비 약 40억원) 관련 정보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입수해 활용, 낙찰받는 등 조달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0년 8월 A씨의 업체는 B 건축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 설계공모에 참여했다.

B 건축사무소 대표 1명과 브로커 1명은 지난해 10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컨소시엄이 불법 취득한 정보를 활용, 최종공모에 선정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하반기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은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에 부지 3만9천343㎡, 연면적 3만9천755㎡ 규모로 건립된다.

4개 센터와 1개 연구소, 302병상, 19개 진료과목을 갖출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