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최영주 교수 '법률용어 수어집' 연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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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는 한국수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농인이 차별 없이 법적 권리를 행사하고 수어 통역사의 사법 절차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2022년 '행정절차에 관한 법률용어 수어집' 사업을 발주했다.
최 교수는 청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교재개발 연구, K-MOOC 무료 수어 학습 강좌 개설 등 수어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번 개발에 다른 수어와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참여한다.
최영주 교수는 "행정절차와 관련 용어를 수어로 제공하는 것은 농인의 법적 권리"라며 "농인과 청인이 동등한 법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진이 유의해 수어 표현을 제안하고 생성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8월 한국수화언어법 시행으로 한국수어는 한국어와 같은 공용어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지만, 공공서비스 현장에서 제대로 된 한국수어 통역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반인도 이해하기 어려운 법률용어에 해당하는 수어 어휘의 부재로 농인들의 법적 접근성과 수어 통역사의 통역 정확도가 매우 떨어져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