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매체 경제관찰망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연구팀은 코로나19의 최근 전파 특성, 감염 후 증상, 인구와 지역 간 차이 등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지난 11일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률은 약 64%, 감염자 수는 약 9억 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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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을 비롯한 대도시 감염률이 높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번 보고서상으로 누적 감염률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성은 간쑤(약 91%), 윈난(약 84%), 칭하이(약 80%)성 등 모두 서부 내륙 지역이었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해 12월 7일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지 13일이 지난 시기에 전국 여러 곳에서 감염자 수가 이미 정점에 도달했고, 작년 말에는 지역별로 모두 정점을 통과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대 마징징 부교수 등이 참가한 연구팀은 인터넷 플랫폼상에 코로나19 감염 관련 단어 검색량을 토대로 하는 빅데이터 활용 방식으로 이 같은 추산치를 제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됐던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주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확보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를 탈환 과정에서 북한군이 러시아를 도와 싸웠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26일(현지시간)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으로부터 쿠르스크 해방 작전이 완료됐다고 보고 받았다.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오늘 쿠르스크주 영토에 마지막으로 남은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된) 마을인 고르날이 해방됐다”며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쿠르스크의 해방은 우크라이나가 이 지역에 교두보를 만들고 러시아의 돈바스(우크라이나 도네츠크·루한스크 통칭) 공격을 저지하려는 계획이 실패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쿠르스크에서 싸우던 우크라이나군은 산산조각 나서 파괴됐다”며 총 7만60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군이 죽거나 다쳤다고 밝혔다.이에 푸틴 대통령은 “키이우(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벌인 ‘모험’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이로써 다른 주요 전선에서도 우리군이 더욱 성공적으로 전진할 여건이 조성됐다. 신(新)나치 정권의 패배가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한 군인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군이 쿠르스크 해방에 참여했다고 특별히 언급하고 싶다”며 북한군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에 따라 우크
26일(현지시간) 낮 이란 남부 도시 반다르 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 최소 280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사고 직후 현지 언론들은 4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으나, 부상자 숫자는 현재 280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항구 직원 규모를 고려하면 인명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현지 당국자는 이란 국영 TV에 반다르 압바스에 위치한 샤히드 라자이항의 컨테이너 여러 개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란 반관영 통신 타스님은 연료 탱크 폭발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란 국영 석유 회사는 성명을 내고 이번 폭발이 석유 시설이나 운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인근 석유 공장과 탱크, 송유관 등의 시설이 영향을 받지는 않았으며,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폭발 직후 온라인에는 항구 주변 몇㎞가 떨어진 곳까지 건물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고, 폭발 후 버섯구름이 만들어진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올라왔다.샤히드 라자이항은 연간 약 8000만톤(t)의 화물을 처리하는 이란의 주요 컨테이너 선적 시설이다. 석유 탱크와 기타 화학 시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P는 이란에서 산업 재해가 종종 발생한다며, 특히 국제 제재로 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후 석유 시설에서 사고가 잦다고 전했다.공교롭게도 이날은 이란이 오만에서 미국과 3차 핵 협상을 시작한 날이다. 로이터는 샤히드 라자이항의 컴퓨터들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은 이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 이란의 숙적인 이스라엘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안혜원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