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미래산업으로 꼽은 홍준표, 국내 1위 차량용반도체 기업 연구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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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칩스 내년 대구연구소 설립, 올 3월부터 활동
연구인력 100명 규모,차량용 통신 칩, AI 기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
연구인력 100명 규모,차량용 통신 칩, AI 기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

센서반도체 산업 육성을 선점한 대구시가 국내 1위 차량용 반도체 설계회사의 연구소를 대구로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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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칩스는 1999년에 설립돼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일본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 차종에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1위 차량용 반도체 전문 설계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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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의 전장화·자동화 추세에 따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대구를 선택한 텔레칩스는 수성알파시티내 부지 1039㎡에 337억 원을 투자해 대구연구소를 건립한다. 전문 연구인력 100명 규모로 차량용 통신 칩, AI 기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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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 결정의 배경에는 지역의 반도체 관련 학과 우수 인재 확보와 함께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 파운드리 D팹 건립 등 미래모빌리티 및 반도체를 미래 50년을 위한 신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투자하고 있는 대구시의 노력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는 “지역의 산학연 협업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고급 인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등 대구시의 미래모빌리티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대구연구소가 미래 반도체 연구개발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지역 반도체산업 성장의 모멘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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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이번 텔레칩스의 투자가 성공사례로 자리 잡으면 지역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차량용 반도체) 및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반도체) 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을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해의 4조 400억 원 투자유치에 이어 올해에도 막힘없는 투자환경을 조성해 5대 미래 신산업 중심의 유망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국내 1위 기업인 텔레칩스의 투자는 지역 반도체 생태계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대구연구소 건립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