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력난에 노후 화력발전소 재가동…"설비 이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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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올해 더위와 추위가 심할 경우 도쿄전력 관할 지역의 전력공급 예비율은 7월에 3.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8∼9월과 내년 1월 전력공급 예비율도 4%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주부전력 관할 지역의 전력공급 예비율도 올해 여름과 내년 1월에 5%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서 전력공급 예비율 3%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마지노선이며, 5% 아래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주의보'가 발령된다.
이에 따라 전력회사들은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장기 정지하려 했던 오래된 화력발전소를 일시적으로 재가동하고 있다.
지바현 이치하라(一原)시 아네가사키 5∼6호기와 아이치현 지타(知多)시 지타 5∼6호기 등이 이러한 사례에 해당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닛케이는 "노후한 화력발전소는 설비 이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며 "일본에서 운영되는 화력발전소의 약 30%는 가동 40년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화력발전소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0년도 운전 개시를 목표로 총 600만㎾ 규모의 화력발전소 7∼8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자력발전소 운전 기간 연장과 신설 등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