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출마' 안철수 "尹과 운명공동체…총선 압도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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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9일 국회서 출마 선언
"총선 승리하려면 선택해달라"
"당내 계파와 무관…이기는 공천"
"尹 실패하면 내 미래도 없어"
"총선 승리하려면 선택해달라"
"당내 계파와 무관…이기는 공천"
"尹 실패하면 내 미래도 없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제게 총선 승리를 맡겨주면 압도적 승리를 바치겠다"며 오는 3·8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던 곳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소통관을 선택했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본인이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한 안 의원은 "지금처럼 민주당의 횡포가 계속돼도 좋다면 다른 분을 선택하셔도 되지만, 절반을 넘어 170석을 (확보)하려면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총선은 수도권 패배였다. 수도권 121석 중 17석만 건져 소수 여당으로 쪼그라든 것"이라고 지적하며 본인의 경쟁력을 내세웠다. 그는 "저는 영남에 기반을 둔 수도권의 3선 의원이다. 저는 누구보다 수도권, 중도 스윙보터(유동층), 2030 세대의 마음을 잘 안다"며 "총선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는 저 안철수가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불거질 공천 분란을 차단하는 등 당내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한 안 의원은 "저는 당내 계파와 무관하기 때문에 줄 세우기로 챙겨줘야 할 사람이 없다"면서 "오직 경쟁력만 보고 이기는 공천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안 의원은 "그저 당대표만 목표인 후보는 총선 승리보다 당대표 (선거를) 도운 사람들에게 신세 갚는 게 우선"이라며 "당내 분란을 종식시키고 안정과 화합을 통해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윤석열 정부를 잘 뒷받침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운명공동체'도 표방하고 나섰다. 그는 "윤 대통령과 대선후보 단일화를 했고,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맡은 저는 윤 대통령의 연대보증인이자 운명공동체"라며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 윤 대통령의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윤 대통령과 저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실패할 자유가 없다"며 "법조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과학기술 패권전쟁을 벌이는 바로 지금 이 시점에 정말 잘 어울리는,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출마 선언 후 취재진과 만나 "지금 윤심(尹心)이 어디에 정해져 있지 않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저는 총선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당원께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실이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공개 비판을 이어가면서 나 전 의원의 불출마 기류가 감지된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자는 많을수록 좋다"며 "(선출 방식이) 당원 투표 100%가 돼서 일반 국민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우려가 있는데, 많은 사람이 뛰어들어 경쟁을 치열하게 하면 일반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겠냐"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던 곳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소통관을 선택했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본인이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한 안 의원은 "지금처럼 민주당의 횡포가 계속돼도 좋다면 다른 분을 선택하셔도 되지만, 절반을 넘어 170석을 (확보)하려면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총선은 수도권 패배였다. 수도권 121석 중 17석만 건져 소수 여당으로 쪼그라든 것"이라고 지적하며 본인의 경쟁력을 내세웠다. 그는 "저는 영남에 기반을 둔 수도권의 3선 의원이다. 저는 누구보다 수도권, 중도 스윙보터(유동층), 2030 세대의 마음을 잘 안다"며 "총선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는 저 안철수가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불거질 공천 분란을 차단하는 등 당내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한 안 의원은 "저는 당내 계파와 무관하기 때문에 줄 세우기로 챙겨줘야 할 사람이 없다"면서 "오직 경쟁력만 보고 이기는 공천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안 의원은 "그저 당대표만 목표인 후보는 총선 승리보다 당대표 (선거를) 도운 사람들에게 신세 갚는 게 우선"이라며 "당내 분란을 종식시키고 안정과 화합을 통해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윤석열 정부를 잘 뒷받침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운명공동체'도 표방하고 나섰다. 그는 "윤 대통령과 대선후보 단일화를 했고,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맡은 저는 윤 대통령의 연대보증인이자 운명공동체"라며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 윤 대통령의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윤 대통령과 저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실패할 자유가 없다"며 "법조 출신 대통령과 과학기술자 출신 당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과학기술 패권전쟁을 벌이는 바로 지금 이 시점에 정말 잘 어울리는,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출마 선언 후 취재진과 만나 "지금 윤심(尹心)이 어디에 정해져 있지 않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저는 총선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당원께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통령실이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공개 비판을 이어가면서 나 전 의원의 불출마 기류가 감지된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자는 많을수록 좋다"며 "(선출 방식이) 당원 투표 100%가 돼서 일반 국민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우려가 있는데, 많은 사람이 뛰어들어 경쟁을 치열하게 하면 일반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겠냐"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