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장화신은 고양이2·스위치 등 3∼5위 진입
[박스오피스] 아바타2·영웅, 신작 공세에도 1·2위 지켰다
새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한 가운데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과 '영웅'이 주말 박스오피스 1·2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2'는 지난 사흘(6∼8일) 동안 관객 59만2천여 명을 동원해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877만6천여 명이다.

윤제균 감독의 '영웅'은 같은 기간 32만2천여 명을 모아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22만3천여 명을 기록했다.

다만 두 작품은 신작들 공세에 전주 대비 관객수와 매출액 점유율이 하락했다.

'아바타 2'의 경우 전주 주말 127만4천여 명의 관객을 모은 것과 비교하면 주말 관객수가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매출액 점유율은 전주 대비 22.1%포인트 하락한 41.3%를 기록했다.

'영웅'도 전주 대비 주말 관객이 20만 명 정도 줄었다.

매출액 점유율은 16.8%로, 전주보다 3.6%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4일 개봉해 첫 주말을 맞은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은 각각 30만9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6.8%), 21만8천여 명(10.9%)의 관객을 모아 3위와 4위에 나란히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코미디 영화 '스위치'도 13만5천여 명(7.1%)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로맨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6위)와 유해진·류준열 주연 '올빼미'(7위),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8위), 주지훈·박성웅 주연 '젠틀맨'(9위)은 신작들에 밀려 전주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