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이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전부 제거하라"는 최후통첩을 주요 식품 대기업들에 전했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식료품 유통업체 이익단체인 '소비자브랜드협회(CBA)'가 회원사들에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케네디 장관은 전날 미국 주요 식품 기업 고위 간부들과 가진 회동에서 이같이 요구했다고 보도했다.CBA 측은 "케네디 장관은 임기를 마치기 전 음식에서 인공 색소 제거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면서 "식품 업계가 자발적으로 해법을 강구하지 않으면 직접 조처에 나설 것임을 명백히 했다"고 전했다.또 "당국이 식품업계에 기대하는 구체적인 내용과 업계가 해결책을 제공하는 과정에서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을 HHS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HHS 측과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전날 회동에는 시리얼과 요플레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식품 기업 제너럴 밀스와 펩시코, 크래프트 하인즈, W.K.켈로그 등의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케네디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음식에서 독을 제거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미국의 건강 활동가들은 식품 회사들이 아무런 영양가가 없는 인공 색소를 식품에 첨가해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시각적으로 더 끌리게 만든다고 비판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2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황사 유입이 예보된 가운데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사막 일대 황사 사진과 영상들이 현지 SNS에 공유돼 이목을 끌고 있다.웨이보, 더우인 등에는 전날부터 네이멍구 지역에서 발생한 심한 모래폭풍으로 하늘이 누렇게 뒤덮인 도로와 마을 등을 촬영한 영상들이 다수 공유돼 눈길을 끈다.게시물들을 보면 황사로 인해 뿌옇게 변한 도로에서는 바로 앞도 잘 안 보일 정도로 시야가 제한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눈을 뜨고 오래 서 있기 힘들어 보인다. 네이멍구 지역의 가시거리는 500m로 예보됐다.재난영화 속 한 장면처럼 거대한 모래 폭풍이 멀리서부터 빠르게 몰려오는 영상도 확산했으나 촬영 시점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현지 SNS에서는 "봄에 모래를 먹지 않으면 네이멍구에 왔다고 할 수 없고, 모래가 없는 바람이 분다면 네이멍구라고 말할 수 없다"는 문구가 유행어처럼 번진다. "남쪽에 사는 친구 여러분, 네이멍구로 놀러 와서 모래 드세요"라는 등의 자조 섞인 글도 게재됐다.한국은 12일 저녁부터 황사 영향권에 든다. 북서풍에 황사가 실려 들어오므로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부터 영향을 받겠다.황사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해 13일과 14일 대기질을 악화시킬 전망이다. 초미세먼지(PM2.5)도 밤사이 추가로 유입될 전망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고,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각각 0.1%포인트 밑돈 수치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근원 CPI 역시 전문가 전망치를 각각 0.1%포인트 하회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