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국립현대미술관서 선보인 작품 활용한 전시 진행 추진
BTS RM 다녀간 창원문신미술관, 지역 대표 문화플랫폼으로 도약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다녀가 관심을 끈 경남 창원시립문신미술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해에도 각종 전시사업을 이어간다.

8일 창원시에 따르면 문신미술관은 올해 '문화불균형 해소', '새로운 문화플랫폼', '문화수혜자 확대'라는 운영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문신 탄생 100주년을 맞아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 공동 주최 전시를 포함해 다채로운 전시사업을 진행한 문신미술관은 올해는 2024년 문신미술관 개관 30주년을 앞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신미술관은 올해 상반기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인 작품과 자료를 활용한 전시를 진행해 지역 문화 불균형 해소에 힘쓴다.

또 문신 연구를 기반으로 한 현대미술 기획전, 작품 복원 연구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BTS RM 다녀간 창원문신미술관, 지역 대표 문화플랫폼으로 도약
창원시는 지난달 BTS RM의 방문 이후 문신미술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관람객 동선 및 경사로·계단 등 시설물 점검 등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신미술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 고향인 문신은 추상조각으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떨쳤다.

1980년 귀국 후 창원 마산합포구 추산동 언덕에 자신의 이름을 딴 미술관을 열고 창작에 전념했다.

프랑스 정부는 문신에게 최고 문화예술훈장인 슈발리에(1991년)와 오피시에(1994년)를 수여했다.

한국 정부도 1995년 문신 타계 이후 우리나라 미술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