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장 연기할듯…신고서 제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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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사실상의 제출 마감일인 이날까지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뱅크가 이날까지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이유는 이른바 '135일 룰' 때문이다.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할 경우 해외투자설명서(OC)에 포함되는 결산자료의 기준일로부터 135일 이내에 상장 일정을 마쳐야 하는 규정을 뜻한다.
이 룰을 적용하면 케이뱅크는 9월 말 결산일로부터 135일이 되는 2월 중순까지 청약대금 납입 등 상장 일정을 완료해야 하는데, 이에 필요한 기간을 역산하고 나면 사실상 이날이 증권신고서 마감일이었던 셈이다.
시장 관계자는 "몸집이 큰 케이뱅크로서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들어와야 공모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데, 오늘이 지나면 해외 투자자들이 공모에 응할 수 없으니 결국 3월 20일까지인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간 내 상장하기가 어려워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 추진에는 변화가 없다"며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장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