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6일 북한 무인기 사태에 따른 군 당국 문책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전비태세 검열을 마친 뒤 결과가 나오면 그때 윤석열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군 지휘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는 취지의 취재진 질문에 "아직 (군의) 전비태세 검열이 진행 중이고, 최종 결과가 나오면 (윤 대통령이) 종합적으로 상황을 보고 판단하지 않겠냐"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군 당국의 내부 감찰이 어느 선까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감찰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더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아직 전비태세 검열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한 데 따른 경호 실패 지적에는 "비행금지구역과 경호 구역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제3자 뇌물 의혹'과 관련해 다음주 화요일인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검찰 소환조사에 출석하기로 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이 대표가 성남 시민 프로축구단 광고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오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수원지검 성남지청 출석하러 가는 일정이 합의됐다"고 밝혔다.안 대변인은 "이 대표는 지난달 말한 것처럼 당당하게 출석해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공개적으로 출석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대표는 당당히 출석해서 입장을 말씀하신다고 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과 갈지, 어떻게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앞서 '성남FC 제3자 뇌물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해 12월 21일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당시 이 대표는 광주를 찾으면서 통보에 불응한 바 있다.해당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던 2016~2018년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현재 이 대표는 이 사건에서 제3자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