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중보건의 협회장 "중국발 입국자 EU차원 입국규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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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중보건의들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도입하는 등 입국 규제를 통한 보호조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규제를 강화하는 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
요한네스 니센 독일 연방 공중보건의 협회장은 3일(현지시간) 풍케 미디어그룹에 "지금 중국에서와 같은 코로나19 감염의 폭발적 확산 와중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리라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유럽 전체에 단일한 보호 조처가 필요하다"면서 "중국발 입국자는 EU에 입국할 때 코로나19 신속 진단검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출장자나 여행객을 포함해 다른 방문객에 모두 적용돼야 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만약 신속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드러난다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해 분석해야 한다며 감염된 이들은 어떤 경우든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정부는 아직 입국 규제 강화는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독일과 달리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제시를 의무화했다.
프랑스는 다른 EU 회원국에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를 촉구했고, EU는 4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연합뉴스
독일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규제를 강화하는 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는 "우리는 이제 유럽 전체에 단일한 보호 조처가 필요하다"면서 "중국발 입국자는 EU에 입국할 때 코로나19 신속 진단검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출장자나 여행객을 포함해 다른 방문객에 모두 적용돼야 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만약 신속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드러난다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해 분석해야 한다며 감염된 이들은 어떤 경우든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정부는 아직 입국 규제 강화는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독일과 달리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제시를 의무화했다.
프랑스는 다른 EU 회원국에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를 촉구했고, EU는 4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