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 인근에 R&D타운·주택 2만2천호 공급
충청권 신도시 아산탕정2 개발계획 수립…2024년 착공
정부가 충청권 신도시인 아산탕정2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착공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탕정면 일대 357만㎡다.

이곳에 42만㎡(전체 면적의 11%) 규모 일자리 공간과 105만㎡(29%)의 공원·녹지·하천 부지가 공급된다.

주택은 2만2천호가 들어선다.

중심 상업·업무용지와 연구개발(R&D) 타운, 주거·공원·학교가 연계된 복합커뮤니티타운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랜드마크로 만든다.

특별계획구역은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특별한 건축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합개발하는 것이 필요할 때 지정한다.

아산탕정2에는 기업 수요에 맞춘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R&D 타운을 만들고,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다.

여기서 자율주행차·소재부품 등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한다.

일자리, 문화, 상업시설은 걸어서 1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개인형이용수단(PM) 전용도로, 대중교통 노선을 배치해 각 생활권 사이도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국토부는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를 거쳐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2024년 착공할 계획이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