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중소협력사 해외판로 개척, 소외계층 지원…'상생 경영' 앞장
현대홈쇼핑은 중소협력사, 소외계층 등을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상생 최우선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2 하노이 한류 박람회’에 중소협력사 14곳과 참가해 총 550만달러(약 75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 하노이 국제전시센터(IEC)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주최하고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주관한 산업·문화 융합 행사다.

국내 홈쇼핑 업체 중에서는 현대홈쇼핑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11개국 380여 개 업체 바이어와 현지 관람객 2만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치러졌다.

현대홈쇼핑은 박람회에 참여한 중소협력사의 성공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했다. 박람회 참가에 필요한 부대비용을 지원하고 80㎡ 규모의 수출 상담 부스 및 체험관을 설치해 중소협력사의 대표 상품을 소개했다. 특히 맞춤형 홍보를 위해 베트남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제품 시연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저소득 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사에 ‘하이(H!) 캠페인’ 사업을 위한 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하이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과 출산 예정자 등에게 여성 생애주기에 맞춰 위생용품과 유모차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지원 금액을 포함해 지난 6년간 저소득층 육아맘(2250명)과 여성 청소년(3200명)에게 총 10억원을 지원해 대한적십자사의 고액 기부 법인·단체 모임인 ‘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 10억 클럽’에 가입했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여성과 가정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하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동반성장을 최우선으로 해 소상공인, 협력사,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