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주택가 골목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CCTV 관제요원의 신고로 검거됐다.울산시 남구는 새벽 시간대 주택가 밀집 지역 노상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40대 남성을 남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8일 밝혔다.남구에 따르면 남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 A씨는 전날 오전 2시 40분께 모니터링을 하던 중 주택가 골목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을 포착했다.A씨는 관찰한 내용을 112상황실에 신속하게 전달했고,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남구 관계자는 "심야 시간임에도 행인의 작은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본 요원 덕분에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2009년 개소한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에도 차량털이범과 절도범 검거를 도왔다. 앞으로도 모니터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4대 대한중재인협회장으로 손용근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사법연수원 7기·사진)가 연임됐다.28일 대한중재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 동문회관 5층 H스퀘어 노블홀에서 열린 2025년도 정기총회에서 손 변호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13대 협회장인 손 변호사는 3월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광주제일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손 회장은 1980년 대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행정법원장, 대구고법원장, 특허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사법연수원장을 끝으로 법원을 떠나 동인에 대표변호사로 합류했고, 한국민사소송법학회장과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대한중재인협회는 대한상사중재원에서 위촉한 중재인들의 교육·연구 및 정보 교류를 위한 법무부 산하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중재는 법원을 거치지 않고 제3자인 중재인의 판정에 따라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다. 손 회장은 “지난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시온 기자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압수수색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장 청구와 관련한 여당 국회의원의 질의에 허위로 답변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이다.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비상계엄 수사와 관련된 고발사건에 대한 자료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검찰은 공수처가 윤 대통령 압수·통신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한 적이 있는지를 두고 국회 측에 허위로 답변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 사건과 관련해 체포영장 외 압수수색영장, 통신영장 등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한 적이 있는지’를 1월 12일 질의해 공수처로부터 ‘중앙지법에 윤 대통령 영장을 청구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를 근거로 오동운 공수처장 등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영장 청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이른바 ‘법원 쇼핑’ 목적으로 주 의원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한다. 대통령 대리인단의 윤갑근 변호사는 “수사 기록에는 공수처가 체포 영장이 청구되기 전인 작년 12월 6일과 8일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했다고 나온다”고 지적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 소재지를 근거로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시점은 작년 12월 30일이고, 법원은 다음날인 31일 영장을 발부했다.공수처는 이에 대해 형식적으로 윤 대통령 이름이 들어가 있었을 뿐 실질적인 영장 대상은 아니었다고 했다. 공수처 측은 “윤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