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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서 2030년까지 산불 연기로 2천400명 숨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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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시대 연구팀 분석…경제적 손실 15조원에 달해
    "호주서 2030년까지 산불 연기로 2천400명 숨질 수도"
    여름철마다 발생하는 호주의 산불로 인해 2030년까지 2천400명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호주판에 따르면 호주 모나시대 연구팀은 호주에서 산불로 인한 직간접 여파로 인한 사망자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2천418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이로 인한 의료 비용은 1억1천만 호주달러(약 9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이 기간 산불이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이 총 172억 호주달러(약 14조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장인 잔피나 아데미 부교수는 이번 조사를 위한 모델링이 매우 보수적으로 설계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산불의 심각성을 알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예방적 투자의 필요성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과를 막기 위해서는 산림 지역에서 취사를 금지하는 등 화기 규제를 강화하는 직접적인 규제부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화석연료 사용 감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건조하고 뜨거운 여름철에 산불이 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기후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인도양 동서 지역 간 해수면 온도 차로 발생하는 '다이폴'(dipole) 현상으 산불 빈도도 늘어나고 한번 산불이 나면 진화까지도 오래 걸린다고 주장한다.

    보통 인도양에서는 동쪽이 서쪽보다 수온이 더 높다.

    하지만 다이폴 현상이 발생하면 아프리카 쪽 해수면이 따뜻해지면서 폭우와 홍수를 촉발하고, 호주 쪽 해수면 온도는 떨어져 불나기 쉬운 건조한 기후를 만든다.

    2019∼2020년 호주 남동부 지방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도 이 영향으로 해석된다.

    2019년 6월 발생해 6개월 넘게 이어진 이 산불은 우리나라 국토 면적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인 산림 18만6천㎢를 불태웠다.

    호주 왕립위원회는 직접적인 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33명이었지만, 연기 흡입의 영향으로 사망한 사람은 445명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최대 20억 호주달러(약 1조7천억 원)의 보건 비용이 발생했으며 재산 손실에 따른 보험금 청구액은 22억6천만 호주달러(약 2조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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