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하반기 흑자전환 가시권…상승여력 더 커질 수도"-메리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목표가 2만8000원 제시

지난달 30일 한국전력은 킬로와시(kWh)당 13.1원의 요금인상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요금 인상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고 짚었다. 문 연구원은 "올해 판매단가 상승률은 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역대 최고 상승률은 지난해(11.6%)의 2배"라며 "주목할 점은 이것이 마지막 인상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올해 영업적자는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4조9500억원으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문 연구원은 "kWh당 1원의 요금 인상은 약 55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있는데, 이로 인해 약 14조50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원가 지표 역시 올해 1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인데 이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 및 환율 하락을 1~2분기 후행하여 반영하기 때문"이라며 "올해 3분기에는 계절적인 요인이 겹쳐져 흑자전환도 가시권에 있다"고 부연했다.
ADVERTISEMENT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