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김영환 지사의 대표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631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충북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10년간 631억원 투입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청남대, 미동산수목원·조령산휴양림, 미호강맑은물, 자연학습원, 폐교 활용이라는 5대 선도과제를 중심으로 23개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와 관련, 호텔 수준의 교육문화원을 짓고 국가생태탐방로와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청남대 주변에 물멍쉼터와 체험형 문화공간, 카페, 소규모 공연장이 들어선다.

충북도는 미동산수목원에 숲속카페와 조각공원을 추가 조성하고 인근 도유지에는 자연휴양림을 신규 조성하며 조령산휴양림에는 2026년까지 트리하우스를 63동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미호강·무심천 합수지점에 유채꽃, 메밀꽃, 갈대 등을 심고 친수 여가공간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충북도는 자연학습원에 트리하우스를 설치하고, 도내 폐교에 캠핑장 등 자연주의 체험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검토 과제를 보완하고 새로운 과제를 계속 발굴하면서 내년 4월 청남대 개방 20주년 기념행사 때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