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 차관 "국방 데이터 기반으로 국방혁신 4.0 가속화"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 첫회의…"국방 AI센터 창설 필요"
국방부는 22일 오후 신범철 차관 주관으로 제1차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날 국정과제인 데이터 기반 '국방혁신 4.0'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한 데이터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는 작년 12월 제정된 '국방 데이터 관리 및 활용 활성화 훈령'에 따라 국방 데이터 정책의 사령탑으로, 국방 데이터 관리·활용에 관한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심의·조정하는 협의체다.

이날 첫 회의에는 국방부·각 군 주요 직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중앙대 AI대학원, 네이버 등 민·관·군으로부터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책 결정과 인공지능(AI) 소요 발굴·기획을 위해 ▲ 전략적인 데이터 구축 및 활용 ▲ 데이터 관리·활용 전담기관 지정 ▲ 부처 협업 AI 융합사업 추진(과기정통부 'AI+X 사업' 등) ▲ 국방 AI센터 창설 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한 협업 사항을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신범철 국방차관은 "데이터는 AI 강군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자산으로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면서 "국방데이터관리위원회를 통해 국방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해 국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방혁신 4.0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AI·데이터 기반의 국방 혁신 필요성에 동의한다"며 "국방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 간의 융합·활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양 부처 간에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정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데이터분과장은 "다양한 국방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려면 민간 전문역량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민간 전문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려는 군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민·관·군 협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