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 에디션 달력 발행
대전시립미술관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 에디션 달력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1993년 대전 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백남준이 제작한 프랙탈 거북선은 2001년부터 대전시립미술관 로비에 전시돼오다, 지난 10월 미술관 열린수장고가 개관하면서 20년 만에 전용 전시관에서 엑스포 당시 원형 그대로 복원됐다.

복원을 위한 해체 작업 중 발견된 다양한 오브제들이 이번 달력을 통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열린수장고는 백남준 프랙탈 거북선의 원형 복원을 필두로 소장품이 각각 자리를 되찾은 21세기 공감 문화의 공고한 터전"이라며 "2023년은 일상에서 늘 가까이 예술을 만나고 그 가치를 나누는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미술관 열린수장고 개관전 '예술의 자리'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달력은 전시연계 행사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