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해 노면과의 마찰음과 제동거리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 5일 발표했다.

넥센타이어는 현대차·기아, 인하대와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소음을 분석하는 기술을 축적했다. 노면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음을 AI 기술로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타이어 제동 특성과 연결시켜 특허로 출원했다.

넥센타이어가 수집한 타이어 소음 데이터는 30만 개 이상이다. 자율주행 차량이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노면 상황과 자동차 간 마찰 상황을 스스로 분석해 차량의 제어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AI가 노면 감지를 통해 최적의 운행 상태를 제공하고 타이어 교체 시기를 알리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