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0.40달러 대비 0.30달러(0.43%) 상승한 배럴당 70.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35달러(0.47%) 오른 74.78달러에 마무리됐다.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날 이란산 원유 수송에 관여한 이란과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UAE)의 개인과 법인, 선박 등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제재 대상은 미국 내 모든 자산과 미국인 소유 또는 통제 속에 있는 자산, 또 이에 따른 이익이 동결된다. 미국인과 거래도 금지된다.미국은 제재 대상이 된 곳들이 수억달러어치에 달하는 이란산 원유를 수송했다고 비판했다. 국무부는 "오늘의 조치는 이란 정권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을 실현하기 위한 초기 단계"라고 했다.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란은 석유 판매를 촉진하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 화주, 중개상 등 '그림자 네트워크'에 계속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 UBS 분석가 조반니 스타우노보는 "이란의 원유 수출 규모가 지금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제재가) 수출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라크의 원유 수출 확대는 국제유가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히아얀 압둘 가니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날 쿠르드 지역에서 생산하는 원유 운송이 이번 주 초에 재개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루 공급량은 18만5000배럴 수준이다.석유업계는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추이를 지
일본의 한 라멘집 사장이 부정적인 리뷰를 남긴 손님들에 대해 현상금을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25일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교토에 위치한 한 라멘집 사장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 1개의 부정적 리뷰를 남긴 남성 2명을 수배했다.사장은 남성 2명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사장은 해당 손님 2명에 대해 "나는 당신들의 게시물을 봤는데 당신들은 약간 이상해 보인다"며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들을 고객으로 대하지 않는다. 직접 우리 가게에 한 번 와라. 그럼 내가 직접 당신들을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당신들이 우리를 방해하면 우리도 당신들의 사업을 방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사장은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돌아와서 다시 라멘을 먹고 사진과 함께 좋은 리뷰를 남기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사장은 또 SNS 사용자들에게 해당 손님 2명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면서 유용한 제보를 한 사람에게는 10만엔(약 96만원)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이러한 내용이 확산하자 온라인에서는 비판글이 쇄도했고 해당 사장은 글을 삭제하며 "지나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 글을 올렸다.한편 해당 라멘 가게는 맛집으로 소문난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전쟁 3주년을 맞아 신속한 전쟁 종결을 촉구하는 미국 주도의 결의안을 채택했다.이날 안보리는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이 제안한 결의안을 찬성 10표, 반대 0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이 결의안은 러시아에 대한 침략 책임을 묻지 않아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샀으나 결국 수정안이 잇달아 부결된 뒤 이뤄진 표결에서 찬성 과반에다가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가 한 표도 없어 가결됐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