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이어 마이크도 투척…1명 현행범 체포, 1명 추적 중
부산신항서 화물연대 비노조원 차량 운송방해 잇따라(종합)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접어든 가운데 부산신항에서 화물연대 비노조원의 차량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4부두에서 정상 운행 중인 비노조원 트레일러를 향해 마이크 1개를 투척한 화물연대 소속 지부장 A씨가 붙잡혔다.

당시 A씨는 운행 중인 트레일러를 뒤따라가며 운전석을 향해 마이크를 던졌다.

경찰은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부산신항서 화물연대 비노조원 차량 운송방해 잇따라(종합)
전날 오후 10시께에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국제터미널 인근에서 비노조원이 운행하는 트레일러에 계란이 투척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계란을 투척한 A씨는 범행 후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추적 중이다.

현재 A씨가 화물연대 노조원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총파업 사흘째인 지난 26일에는 운행 중인 비조합원 화물차에 쇠구슬이 날라와 유리창이 파손돼 운전자가 다친 데 이어 지난 27일에도 남구 신선대부두 인근에서 비조합원 운행 차량에 계란이 날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