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서 바이오헬스 산업 유공자 포상
'백신주권 기여' 故박만훈 전 SK바사 부회장에 국민훈장 목련장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의 핵심기술 개발에 참여한 고(故) 박만훈 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이 추서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0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2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열고 박 전 부회장을 비롯한 바이오헬스 기술·산업진흥 유공자에게 포상했다.

지난해 4월 작고한 박 전 부회장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등을 개발하며 국내 백신 연구개발(R&D) 역량 제고와 백신 주권 확립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핵심기술 개발에도 기여했다.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치료 방침을 확립한 구본권 서울대 교수에겐 근정포장이 수여됐으며 국내 의료로봇 산업발전에 기여한 권동수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에겐 대통령 표창이 주어졌다.

세계 최초 인공고막 패치를 개발한 박찬흠 한림대 교수와 뇌졸중 환자 진료 지침을 마련한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올해로 8회째인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는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병원, 연구소 등 관계자 700여 명이 참여해 내달 1일까지 열린다.

제약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사례와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이전 사례,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개방형 실험실'과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등 여러 지원사업의 성과 등이 공유된다.

/연합뉴스